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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드폰 블루라이트가 눈에 나쁘다는 소문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모니터나 안경을 구입할 때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한동안 전자기기 속 블루라이트에 대한 논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블루라이트는 전자기기뿐만 아니라 일상 곳곳에 존재한다는 의견 역시 존재합니다.

    오늘은 전자기기 속의 블루라이트가 정말 눈 건강에 위협이 되는지, 그리고 기타 눈 건강을 위해 생활 속에서 갖출 수 있는 습관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루라이트의 진실, 안구 건강 습관, 눈 건강 식품
    블루라이트의 진실, 안구 건강 습관, 눈 건강 식품

    1. 블루라이트에 관련된 상반된 견해

     

     

    • 블루라이트란?

    우리 눈이 볼 수 있는 빛을 가시광선이라고 합니다. 가시광선의 여러 색 중 380~500nm 정도로 파장이 짧고 보라색과 파란색을 내는 빛을 블루라이트(청색광)이라고 부릅니다.

    블루라이트는 전자기기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햇볕이나 전등 등 가시광선을 나타내는 모든 빛에서 발견됩니다. 2016년 네이처에 실린 케임브리지대 안과학 심포지엄 논문에 따르면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파란 하늘을 바라봤을 때 눈이 인식하는 블루라이트보다 약하기에 특별히 눈에 이상을 끼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전자기기햇볕전등
    블루 라이트(청색광)

    • 블루라이트가 유해하다는 견해

    그렇다면 블루라이트가 유해하다는 이야기가 애초에 왜 나오게 된 것일까요? 미국 톨레도대학에서 2018년에 쥐에게 여러 파장의 빛을 쪼였을 때 블루라이트를 쬔 쥐가 망막세포 기능을 상실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연구에서 블루라이트는 망막세포 위의 인지질을 변형시켜 빛의 전기 신호가 뇌로 전달되는 과정을 방해하고, 시력을 저하시키는 등의 악영향을 끼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또한 잠들기 전 블루라이트를 접하면 수면의 질이 저하된다는 전문가의 의견 역시 존재합니다.

     

    • 그래서 결국 어떻게 하라고?

    그러나 톨레도대학의 연구는 쥐를 대상을 한 연구이며, 인체에 대한 악영향이 있다는 직접적인 근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하루 종일 TV나 스마트폰, 컴퓨터 모니터 등을 바라보는 것 때문에 직접적으로 망막 질환이 발생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기존에 망막 질환이 있거나, 망막이 손상되어 주의가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블루라이트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의 경우 눈의 피로감을 어느 정도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기에 장시간 전자기기를 사용해야 한다면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습관입니다.

     

    2. 안구 건강을 위한 습관

     

     

    • 눈 건강을 위한 식품

    눈 건강에 좋은 영양분으로는 루테인 성분, 제아잔틴,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등이 있습니다. 이렇나 성분들이 충분히 함유된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것은 눈 건강의 증진에 큰 도움을 줍니다.

    루테인 성분눈 망막의 손상을 막아주는데, 케일, 브로콜리, 시금치 등의 녹황색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루테인과 비슷한 효능을 지닌 성분으로는 제아잔틴이 있는데, 이는 옥수수, 오렌지와 같은 밝은 색깔의 과일과 채소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 참치, 고등어는 노인성 황반변성 같은 눈 질병을 막아 주며 이런 질환들의 속도를 늦추어줍니다. 마지막으로 당근이나 달걀 속의 비타민A 역시 눈 건강에 긍정적입니다. 영국 안과계의 대가인 호건 박사는 아무 생각 없이 먹는 음식이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비타민A, C, E, 루테인 등이 많은 균형 잡힌 음식을 먹으면 실명의 원인이 되는 질병을 줄이고 진행을 늦추어준다고 이야기합니다.

    브로콜리오렌지참치
    눈 건강을 위한 식품

    • 에어컨, 선풍기 등의 바람을 직접 쐬지 않는다.

    에어컨은 공기 중 수분을 응결시켜 기온을 떨어뜨리면서 실내 습도를 낮춥니다. 따라서 직접적으로 쐴 경우 낮은 습도로 인해 눈물이 마르면서 눈이 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선풍기는 내장된 팬이 돌아가면서 증폭된 바람을 전달하는 냉방기인데, 에어컨처럼 실내 습도가 떨어지지는 않으나 직접 바람이 눈에 닿으면서 안구가 건조해지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에어컨, 선풍기 사용 시 눈에 바람이 닿지 않도록 풍향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서 이런 냉방기구를 자주 사용한다면 가습기를 함께 둠으로써 실내 습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손을 비빈 뒤 눈 위에 살며시 올려주거나 온찜질을 하는 것도 건조증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에어컨써큘레이터선풍기
    에어컨, 선풍기 등의 바람을 직접 쐬지 않는다

     

     

     

    오늘은 블루라이트가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진위여부와 눈 건강을 위해 좋은 습관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눈에 발생하는 질환에 대한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건강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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